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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향린이 극복기

향극기.1 ) 향수 초보 용어를 알아보자 완전 기초 1편

 

향린이극복기, 줄여서 향극기 제 1편 시작한다.

향수 기초 용어들을 알아보자

 

당연히 알수도 있는 말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아무것도 몰랐던 나를 기억하며... 간단한 표현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시향 ;

향수를 시험 삼아 맡아보는 일을 뜻한다.

꼭 향수를 구매 하지 않아도 매장에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이다.

올리브영 같은 드러그스토어에서 간단하게 향을 맡아보는것도 시향이고,

백화점에 가서 점원한테 응대 받으면서 하는것도 시향이다.

그냥 향을 맡는 행위 자체를 말한다.

다음 글에서는 시향과 관련해서 나름 초보자 수준에서

재밌게 향덕생활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을 풀어보려고한다.

 

바이레도 킬리안 마르지엘라 에스뜨와퍼퓸 니샤네 에르메스 프레데릭말 딥티크 등등...

 

*시향지 ;

향수 매장에 가면 보통 한 개 향수를 시향하고 오지는 않는다.

향이 섞이지 않고 다양한 향수를 시향해볼 수 있도록 매장에서 시향지를 구비해두고 있다.

드러그스토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향수 매장에서는

브랜드 로고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형태의 다양한 시향지를 제공한다.

매장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챙기는 재미도 솔찬하니, 이것도 나름대로의 취미활동스럽다.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시향지를 못가져가게 하는경우도 더러 있긴하다.

향수는 잔향이 중요한데 이걸 못하게 하는거 자체가 이해는 안가는 부분이라서

사실 잘하는 매장과 못하는 매장의 차이라고 생각이 드는부분이다.

뭐 그렇다고 못가져가게 한다고 기분 나쁠 필요까지는 없는듯하다.

 

 

 

*착향 ;

향수를 시험 삼아 몸에 뿌려보는 일을 말한다.

향수는 사람의 몸에 살성(살의 성질? 피부의 성질 대충 그런말)에 따라서

발향이나 지속력, 심지어 체향, 체취에 따른 향의 차이까지 만들어 내기 때문에,

착향은 필수적으로 권하고 있다.

 

 

*발향 ; 

향이 퍼져나가는 정도를 말한다. 확산력이랑 동의어로, 용도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한다.

패션에서 쓰던 말로는 TPO에 따라서 발향 여부를 생각하고 향을 뿌려야 한다.

밀폐되고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무실에서는 발향이 좋은 향수를 뿌리는걸 삼가하는게 좋다.

향이라는게 지극히 취향의 영역이다 보니,

나에게는 향기일 수 있지만 다른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든 냄새일 수도 있다.

만약에 실외에서 데이트라던지, 술자리라던지에서는 발향이 좋아야지

내가 뿌리는 향수의 매력을 보일 수 있으니 발향 강도가 좋은 향수를 쓰는게 (나에게는) 좋은 일이다.

 

 

* 지속 ;

향이 지속되는 시간을 말한다.

커뮤니티에서는 현관컷 이런말들도 쓰는데,

향수 뿌리고 현관 나갈 때 향의 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할 정도로 (물론 과장을 보탠거지만)

향이 지속되는 시간이 낮은 것을 말한다.

개인적으로 지속력이 약한 향수는 영,,, 선호하지 않는다.

 

현관컷 대표명사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시솔트

 

 

* 1뿌, 2뿌, 3뿌.... n뿌

향수 스프레이를 몇번 땡기느냐하는 말이다.

1뿌면 그냥 손목이나 목에 한번

2뿌는 손목에 2번 혹은 손목 한번 목 한번

등등으로 내가 향수의 발향이나 지속을 생각해가면서 뿌려가는 일을 말한다.

 

 

샤넬 샹스 20뿌에 빛나는 향수갤 대장 나혼자산다 제시

 

* 잠뿌

잠자기 전에 향수를 뿌리고서 자는걸 말한다.

뭐 영화같은거 보면 뜨거운 밤 보내기 전에 향수를 뿌리거나 그러는 장면이 나오곤 하지만

향덕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향을 품에 안고서(..?) 자는 그런 모습을 말한다.

 

세호쟝 잠뿌 은근 힙한건 다한다

 

에너지가 다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앞으로 더 풀어봐야겠다 나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