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산업 기사 코멘트

코오롱「에스로우」런칭, 시리즈의 두번째 세컨 브랜드




코오롱에서 시리즈의 세컨 브랜드 에스로우를 런칭한다.

2011년 에피그램을 세컨브랜드로 내세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시킨 후 두번째로 런칭하는 세컨브랜드이다.


베이직함을 기본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편안한 피팅감을 추구하는,

취향이 확고한 30대 남성을 타겟층으로 한다.


가격대는 셔츠 10만 9천원, 후드 8만 9천원, 스웻 셔츠 7만 9천원, 

반팔 티셔츠 5만 9천원, 팬츠 11만 9천원 대에 형성된다.










컬러감은 화이트와 베이지를 비롯해 올리브 컬러와 퍼플 컬러 계열을 주로 사용해

기존의 아이템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색감을 주로 사용한다.



  



지금까지 에피그램은 공유를 전면에 내세워 몇년간 꾸준히 콜라보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작년 드라마 도깨비 열풍으로 공유가 셀럽으로서 가치가 높아짐과 동시에

에피그램에 역시 기여했다고 확신한다.


에피그램도 브랜드 정체성은 확고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는 아니었다.

에피그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점은

공유와 도깨비 열풍의 바람을 잘 탔다고 생각한다.

















에슬로우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에슬로우에서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점은 온라인 유통을 통한 O2O 사업 서비스 확장인데

최근의 구매 습관을 고려했을때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구매 습관이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더 싸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었으면 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퍼스널 스타일링 서비스 '어나더 클럽'과의 제휴이다.

어나더 클럽은 AI를 기반으로 고객의 스타일을 분석해서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전문가가 선택한 상품을 패키지로 고객에게 무료배송 해준다.

마음에 들면 구매하고, 바로 반품도 가능하다.


기사를 읽으며 처음 접해본 서비스인데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예전에 해외 사례로 이러한 내용이 있었던 거 같은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어쨌든 이렇게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언제나 칭찬받아 마땅하다.













약간 비판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무신사' 입점이다.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는 유통 채널이 아니라....

물론 내 블로그에서 광고로 많이 올라오는 점은 땡큐한 일이지만 나름 소신발언을 하자면 그렇다.

입점 브랜드에 대한 퀄리티 논란도 지속적으로 발생해서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에 대한 이미지가

일단 나한테는 썩 긍정적이지 못하다.

브랜드에 대한 갑질 논란도 들은 바가 있어 썩 이미지가 좋은 채널이 아니라고 본다.

분명히 유입과 노출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덩달아서 이런 분위기에 섞여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사 전문 : http://www.fashionbiz.co.kr/article/view.asp?idx=165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