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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코디 Tip

옷 구매 팁 TIP.2 - 옷 사러 가기 전 점검할 것

 

 

 

저번 시간에는 어떤 옷을 먼저 사야될 지 얘기해봤다.

이번 글에서는 옷 사러 갈 때 준비해야 될 것들에 대해 말해보자.

옷하나 사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해.. 할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들도 아니다.

글을 쓰니까 그냥 좀 거창해 보일 뿐이야.

 





그래서 너네들의 옷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내 옷장에 뭐가 있고 내가 뭘 입고 이게 쓸만한 옷인지 

아니면 한참 유행이 지나서, 혹은 너무 많이 입어서 보푸라기 휘날리는 옷이라 더 못써먹을 옷인지

이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만 내가 뭐가 필요한지 알 게 된다.




정말 공감가는 비정상회담 남아공 대표 스타일리스트 지노의 한마디




요즘 같은 때는 모든 스타일이 다 있다고 할 정도로 정말 다양한 스타일들이 존재하고

지금 같을 때에는 옷장에 숨어 있는 옷들이 다시 빛을 발하는 경우도 많다.

본인이 어떤 스타일을 입어왔는지, 그리고 어떤 스타일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해 정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보자.

이제 좀 멋좀 부리고 약간은 클래식한 느낌도 가미하고 싶다고 하는데 무난무난한 스타일 밖에 없다.

이건 어떤 스타일을 입어왔는지를 완전 벗어나 어떤 스타일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완전 새로운 스타일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총알이 꽤 많이 필요하겠지?

완전히 스타일을 바꾸고자 한다면 어쩔 수 없이 겪는 과정이다.

 

 


 

이때는 앞서 적은 글에서와 같이 우선순위를 두고 그에 맞는 아이템들을 하나씩 맞춰가는게 중요하다.

다만 후드티 청바지 밖에 없는데 스트레이트 팁 구두만 사면

비싼돈 주고 샀는데 한동안 써먹지도 못하는 기간이 생길 수 있으니

기존에 입던 옷과 매칭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때에는 기존에 입던 스타일과 믹스해서 매칭할 수 있는

스타일을 먼저 구매하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이 경우에는 클래식한 느낌의 셔츠나 니트를 먼저 구매한 다음 청바지와 매칭하는 정도겠지? 

 

 


다른 예를 들어보자.

지금까지 캐쥬얼로 입어왔고, 앞으로도 캐쥬얼하게 입는데 코트나, 니트 하나 추가하고싶다.

이런 경우에는 딱 자기가 필요한 것만 살 생각으로 가면 된다.

이게 중요한데 막상 옷 사러 가면 이거저거 보다가 그냥 구경만 하다가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시간낭비라는거지.

아니면 다른거 사다가 막상 필요한건 못사고 원래 있던 옷이랑 비슷한거 하나 더 사게 된다던지.

사람들은 자기가 충동구매를 한다고 인지하지 못하지만, 이런 경우가 충동 구매라고 볼 수 있다.

시간 낭비 돈 낭비가 결국에는 원래 필요하던 걸 못사는 기회비용이 생기는 거지.



 

   

충동구매는 하지 말되 지를땐 지르자!




 

너무 당연한 얘기 아니야? 할 수 있지만

친구들이 옷 사러 같이갈때 너무나도 자주 있는 일이다.

너 뭐필요해서 가는건데? 하면 "걍 봄 옷~" "걍 가을 옷~"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조금 더 알아서 같이 가지만, 가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처하다.

어떤걸 추천할지 존~나 막막하다.

사러 가기전에 꼭 뭐가 필요한지 스스로 검토해라.

 

 



글이 조금 길어지는데 오늘은 한 글에 모아 쓰려고 한다. 항상 말이 길어서 그렇지

아주 대단한 얘기까지는 아니니까.




 

두번째로는 이게 꽤나 중요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꼭 평소에 가장 많이 하는 스타일로 가자.

 

오래 돌아다녀야되는데 신발이 불편할 수도 있고,

옷도 입었다 벗었다 해야 되는데 머리 해봤자 다 망가질꺼 같고

입고 벗기 불편한 청바지보다는 편한 바지를 입고 가고 싶기도 할 거다.

 

갓양남 지렸다ㅠ 이런거 까진 아니라도 기본은 하고 가자. 근데 이건 하고싶어도 못하겠다



그런데 희안하게 그냥 편한 차림으로 가면 옷이 마음에 드는게 없다.

스타일은 그냥 옷 하나가지고 내는게 아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인 조화를 내는게 스타일링이기 때문에

뭐하나가 삐끗하면 무슨 옷을 입어도 태가 안나고 마음에 안들어보인다.

결국에 그냥 온다면 시간 낭비고, 마음에 들고 평소에 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지 못해서 낭비다.

난 시발 좆같이 생겨서 어울리는 옷이 없나 ㅠ하는 자괴감은 덤이다.

 

남자든 여자든 꾸미고 안꾸미고 차이는 천차만별이고

특히 스타일 할 때는 그 격차가 심각하게 커지니까 꼭 평소에 가장 잘 하고 다니는 스타일로 하고 가도록 하자.





뭐 이 정도면 대충 옷사러 가기 전날, 당일에 해야 될 사항들은 끝이 난다.

요약하면

1. 자기 옷장에 대한 검토

2. 필요한 스타일에 대한 점검과 구매하고자 하는 아이템 종류 확정 

3. 평소에 가장 많이 하고 다니는 스타일 착용 및 와꾸 업하고 가기

 

 



계속 '구매'라는 키워드 속에서 글을 쓰려고 하니 약간은 제한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지금 멈추고 싶지만 번호를 매겼으면 3번 까지는 가야되니까 다음 번에 옷 구매 팁 시리즈는 마감을 찍으려 한다.




내 글 봐주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하나씩 부탁한다. 

엉아가 바쁜 와중에 꼬박꼬박 글 쓰는데에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