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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코디 Tip

어떤 스타일이 잘 어울릴까?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얼라들 안녕? 잘잘한 구매팁이나 세일정보 글 위주로 쓰다가, 오랜만에 스타일팁으로 돌아왔다.



디테일한 코디를 진행하기 전에, 너네들 자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이덴티티를 찾는거지.


철학적인 얘기까지 안 가고, 취업이나 뭐 진로 상담을 하더라도

너네가 뭘 좋아하는지, 너네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먼저 파악하라고 하잖아?

마찬가지야. 너네가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어떤 스타일을 추구해야되는지 알고 난 뒤에

거기에 맞춰서 옷도 사고, 디테일한 코디도 진행하는게 맞는 순서라 생각한다.



당연한 얘기 아니냐고, 혹은 존잘러면 다 어울려~잘 생기면 돼. 

이런 생각들이 스멀스멀 기어오르기 전에 예를 한번 들어볼께.

조인성이랑 GD야.

개인적으로 둘다 너무 좋아하는 셀럽들이다. 헉헉




   




조인성을 먼저 떠올려보자. 훤칠한 키에 존잘외모. 옷빨 개작살난다.

이제 벌써 몇년된 드라마이긴 하지만, 그 겨울에서는 특히나 컬러풀한 클래식 스타일로 눈을 간지럽혔었지.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조인성이 GD같은 화려한 스트릿 스타일로 코디했다면, 그런 아웃풋을 낼 수 있었을까?

그게 과연 조인성이 가지고 있는 외적인 가치에 시너지를 더해줄 수 있는 코디일까?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GD가 조인성같은 코트 스타일로만 일관했다면, 피지컬로 압도하는 다른 셀럽들에게 밀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셀럽이 되지 못했을 거라 확신한다.



옷을 하나하나 구매하는 행위 그 자체가 비용이 소모되는 일이고, 기회비용이 수반되는 일이다.

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적인 가치에 투자하는 일이지.

그렇기 때문에 매번 강조하는 얘기지만 비용효율적인 아웃풋을 낼 수 있도록

너네 자신에 대한 이해와, 스스로의 외적가치에 시너지를 더해줄 수 있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찾는일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항상 누구한테나 잘 어울리는 평범한 스타일만 추구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건 오히려 남들이랑 똑같아지는 지름길이고, 패션에 있어서는 전혀 매력적이지 못한 일이지.

너네들의 스타일 방향성은 스스로가 결정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어울리는 스타일 사이에 간극이 크다면 상당히 고민이 될거야.



나도 한참 스트릿 스타일이 너무 예뻐보여서 몇개 사고 그러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내가 어울리는 스타일을 더 좋아하게 되더라.

인간이라는게 사회적인 동물이라 사람들한테 어느정도 수용되면서도, 

나한테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이 돌아오는 스타일로 돌아가게 되는거 같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게 나한테 정말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는 생각도 들어.

옷이라는 것 자체가 그 안에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가치도 있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위치나, 사회성의 지표로 보여지기도 하기 때문에

그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는게 진짜배기 스타일이라 생각한다.




비용효율적인 얘기로, 그리고 합당한 얘기만 하자면 너네가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가는게 옳다라고 얘기하겠지만, 

어찌보면 비현실적인 얘기라고도 생각한다.

어째 사람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만 살겠어?

적극적으로 너네가 입어보고 싶은것도 입어보고, 지름신 오면 질러도 보다가

사람들에게 피드백도 받아보고 하면은 방향성을 재조정하는데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다음 글에서는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보다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볼 예정이야.

도움이 됐다면 공감한번씩 눌러주는 센스를 발휘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