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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코디 Tip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보자. 보다 실천적인 방법.



새해 첫 글이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자.

지난 글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글을 이어갔다.

그래서 어떻게 찾으라고~ 그게 궁금하다고 라고 할 수 있다.

엉아의 블로그 컨셉은 밥 숫가락들어서 먹기좋게 입으로 씹어주고 맥여주는 것까지다.

오늘 그 실천적인 방법론에 대해서 파헤쳐 보자.





1. 좋은 사진들을 많이 보자.




너무 좋은 사진들이 많다.

인스타, Tumblr 등등 사진이 주를 이루는 SNS 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관심있는 스타일들이 있으면, 그에 맞춰서 하나씩 따라가고 그러다 보면 어느정도 보는 눈이 생길 것이다.

아 물론, 사진은 내가 하나하나 선별하여 올려줄 터이니, 그것만 보고 스타일을 찾아가도 괜찮겠다.

정말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다면, 혹은 발견했다면, 저장한 뒤에 폰이나 PC 배경화면이라던지, 카톡 커버사진이라든지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올려 놓은 뒤에 계속 구경해보도록 하자.

찬찬히 보다보면 아 그냥 느낌 좋다.. 라고 느꼈던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가서

아 이래서 좋아 보였구나! 라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올리는 사진들에 한해서는 적극적으로 피드백하도록 하겠다.




2. 옷장을 먼저 열어보자.



[엉아가 읽어주는 스타일 팁] - 옷 구매 팁 TIP.2 - 옷 사러 가기 전 점검할 것


옷장 얘기는 여기서 아주 길게 언급했다.

물론 열어봤다가 슬쩍보고 바로 닫으라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가지고 있는 옷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이렇게 저렇게 코디도 해보다보면,

내가 가진 옷이 이런 느낌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코디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좋은 사진들을 많이보고 거기서 본 색감이나 실루엣 등을 적용해서 코디하다 보면

이전에는 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기존의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존재한다.





이제 밖으로 나가서 다양한 스타일을 피팅해봐야 한다.




백화점은 그다지 좋지 못한 선택이다.

백화점은 매니저가 직접 구매에 대한 커미션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방문객이 구매를 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를 한다.

물론 특정 브랜드에 관심이 생기고, 한 번 입어나보자 혹은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가서 입어보고 하는 건 적극 추천한다.

백화점에서 구매하지 않더라도 여러가지 옷을 피팅해 볼 수 있는 건 소비자로서의 권리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옷을 사러 간게 아니다.

우리의 스타일을 찾는 과정 중 하나기 때문에, 조용히 혼자서 이거저거 입어보면서

내가 어떤 스타일, 어떤 색감이 어울릴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과정을 위해 나간 것이다.

때문에 백화점으로 가게 된다면 직원이 옆에서 적극적으로 판매를 위해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도 마음 편하게 여러 옷을 입어보기도 힘들 것이다.




마음 편하게 다양한 옷들을 입어 볼 수 있는 공간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자.






3. SPA 브랜드 활용하자.





   




다양한 옷을 입어보기에는 SPA브랜드 만한 선택지가 없다.

대표적인 SPA 브랜드는 H&M, 유니클로, ZARA 세가지 선택지가 있고,

그 다음으로 스파오, 탑텐 등등의 선택지가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스파오나 탑텐은 감성 자체가 다소 영캐쥬얼에 포지셔닝을 맞추고 있다고 보여져서

썩 내키지는 않는다.


딱히 눈에 띄게 화려하지 않고 가벼운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놈코어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유니클로,

다소 화려하고 다양한 실루엣을 원한다면 H&M이나 ZARA를 선택하는게 괜찮을 것이다.

지금 시즌이 딱 H&M이나 ZARA 세일 폭도 큰 시즌이기 때문에 가격도 꽤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SPA 브랜드에만 치우쳐져 있으면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하긴 한다.

패스트 패션이라는 것 자체가 환경문제와도 연결되어 다소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고,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질 좋은 옷이 아니라, 최근의 트렌드를 가장 빨리 반영하여 판매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의 사업이기 때문에

진정한 패션의 가치를 찾기는 힘들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옷을 사러 가기 보다는 입어보러 가기를 추천한다는 입장이다.

패션을 입문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옷을 착용해보기에 용이하고,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는 공간으로 SPA 매장이 최고의 공간이라 생각한다.







4. 편집숍을 활용하자.




   





흔히 말하는 에이랜드나, 원더플레이스 등등이 유명한 편집숍이다.

분더샵이나 10꼬르소꼬모 등등도 있지만 가격대가 너무 높기 때문에... 나같은 학식충은 가격에 질려서 입어볼 엄두도 잘 안난다.

자기 분수에 맞는 적당한 곳을 찾아서 가도록 하자.

SPA 브랜드나 편집숍은 공통적으로 직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주 유용하다.

한국 사람들만의 문화인지 아니면 모두가 느끼는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실컷 살 거 같이 기대하게 해놓고 음 고민 좀 더해보고 올께요라고 말하는 건 약간 미안스러운 마음이 있다.

아무리 소비자의 권리라고 하지만.

특히나 우리같이 옷을 살 생각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위해 방문하는 거라면,

직원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에서 하는게 서로가 편한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편집샵은 다양한 브랜드를 사입(바잉, Buying)하여 한 공간에서 판매하는 형태의 샵이다.

한마디로 여러 브랜드가 모여있는 샵이라는 얘기다.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감성들과 스타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기에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 구매를 위해 방문한다면

무신사에서 예쁘다고 느꼈던 브랜드의 실물을 확인한 뒤에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







이 외에도 아울렛이나 빈티지 샵등등이 있지만, 

이들은 어느정도 옷에 대한 감각이 생기고, 지식도 쌓인 후에 방문하는게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모르고서 보면 뭐가 예쁜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위에 제시한 네가지 방향을 먼저 실천해 본 뒤에 알아가도록하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건 아울렛이고, 최근 들어 빈티지샵도 자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아예 글을 하나 잡아서 아주 길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새해에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멋진 남자가 되길 바란다. 해피뉴이어!